MS CEO와 AI에이전트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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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업간거래(B2B), 소비자직접거래(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의 비중을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해 사업 안정성을 꾀할 방침이다.
조 CEO는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기존 성장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지역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 집중할 것을 예고했다.
조 CEO는 “인도는 현재 가전 보급률이 아주 낮은 상황이지만 내년부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대에 진입하는 등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크게 늘 것”이라며 “인도에서 ‘국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계획을 예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어 조 CEO는 “B2B, 가전구독과 웹OS 플랫폼 사업 등을 포함한 논 하드웨어, 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년 새 13%포인트 늘어 지난해 42%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비중은 71%에 이른다”며 “2030년까지 해당 영역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을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순환형 모델을 확대해 사업의 구조적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조 CEO는 26일 예정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의 회동에 대해선 “공동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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