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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안동·청송으로…주민 수천명 대피·천년 고찰 보물 전소

경북·경남 지역 산불의 끝이 보이지 않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 의성 산불은 인근 안성과 청송으로 오히려 번지고 있다.
경남 산청·하동도 주민 대피령이 확산했다.

산불 나흘째인 25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 산에 화염이 번지고 있다.
연기가 하늘을 덮으면서 낮인데도 어둡다.
안동=뉴스1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의성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6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순간 최대 초속 13.7m에 이르는 강풍과 덥고 건조한 날씨, 산지 지형 등으로 진화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의성산불 산불영향구역은 1만4501㏊에 이른다.


의성 산불은 안동, 청송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5시 “관내 산불이 우리 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니 전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5시 5분에도 “관내 전역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전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먼저 대피하신 분들은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인근 청송군도 이날 오후 5시30분 파천면, 진보면, 안덕면 일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의성 나들목(IC)∼영덕 IC 구간(94.6㎞) 양방향과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서안동 IC 구간(37.7㎞) 양방향은 통제됐다.


중앙선 영주∼경주 구간 약 139㎞에서 열차 운행 중단됐다.
경북 의성군에서 한 주민이 25일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의성 산불은 나흘째 이어지며 안동, 청송으로 번지고 있다.
의성=뉴스1
이 지역 문화재도 위협받고 있다.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는 산불에 전소했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10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녔으나 사라졌다.


고운사 경내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 연수전도 불에 탔다.
단청이 화려한 연수전은 국가 보물 제2078호다.
소장 중이었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 유형문화유산은 이날 오전 경북 각지로 옮겨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위기에 처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산불은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
안동시와 소방 당국은 소방설비를 활용해 문화유산 주변에 물을 뿌려 근처 산불 현장에서 날아온 불씨가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으로 불길이 가까워지면서 산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도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진화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90%로 집계됐다.
그러나 강풍으로 불길이 확산하면서 진주 수곡면에서도 산불이 포착됐다.


산청군은 시천면 동당·삼당·신촌·보안 등 4개 마을 주민 284가구 주민 437명에 대피령을 내렸다.


하동군도 이날 오후 옥종면 안계·가종 등 9개 마을 주민에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니 지금 즉시 대피 바란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9개 마을에는 467가구 809명이 살고 있다.


군용헬기가 25일 경남 산청과 하동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하동=뉴시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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