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 민간, 학교 수영장 간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제주도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도내 수영장 운영 실태 분석 및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용역은 도내 생활체육 수영 인구 대비 공공수영장 부족 문제와 도심지-읍면지역 간 시설 확충 불균형 해소, 잦은 휴장과 수강 경쟁 심화 등 민원 해소와 체계적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제주도와 타 시도 운영사례 비교분석을 통해 공공-민간-학교 수영장의 역할 분담과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제주도와 타 시도 운영사례 비교분석을 바탕으로 ▲공공수영장 수료제 모델 ▲민간수영장을 고려한 공공수영장 적정 사용료 가격모델 ▲학교 수영장 민간 개방 모델 ▲시설관리공단 적용 모델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제주도교육청, 용역진, 민간·공공수영장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앞서 제주도는 도의회, 도 교육청, 행정시 관련 부서장과 수영장 관계자 및 전문가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운영해 2차례 회의와 중간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 체육교육 국장은 “공공과 민간, 학교 수영장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면서도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건강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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