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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지역에 5억원 및 인력·장비 지원

경기도가 울산·경북·경남 등 대형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원과 함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소방대원과 공무원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경기도는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을 위한 노력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지난 22일 소방 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를 1차로 지원했다.



이어 24일 야간에는 소방 인력 168명과 소방차 65대를 추가 파견하고, 안동 지역 등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산불 진화 헬기 3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또한 경북 의성 지역에는 쉼터 버스와 운용인력 6명을 배치해 화재진압 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장 상황에 따라 구호 인력과 물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지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재민과 복구 참여자를 위한 심리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경기도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감시원 1800명을 배치해 취약지역의 산불 예방 및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산불진화대 165명을 투입해 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 수거와 파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도내 산불은 총 56건으로 상당수가 불법 소각 및 담뱃불 등 실화로 확인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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