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겨울철 도로파임(포트홀)으로 파손된 주요 도로 19개 노선과 포트홀 다발구간에 대한 재포장 공사를 상반기 중 완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총사업비 147억원을 투입해 도로 재포장 공사 등을 시행, 도로파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사업비 88억원을 들여 하남진곡산단로·빛고을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4개 노선과 상무대로·어등대로 등 일반도로 15개 노선 등 19개 주요 도로 31.8㎞ 구간(1차로 환산 약 127㎞)을 전면보수한다.
4월 말까지 도로 재포장 공사를 집중 시행, 6월 말까지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포트홀 복구 위치 데이터를 구축, 노선별 발생 현황과 파손유형 등을 분류해 전면보수 대상지 등을 확정했다.
또 전체 도로에 산재된 ‘소규모 포트홀 다발구간’은 응급보수 기동반을 투입, 도로파임 긴급보수를 진행했고 부분 재포장할 계획이다.
실제 시는 올해 9개조 27명으로 포트홀 응급보수기동반을 구성해 주야간 구분 없이 24시간 가동, 지난 21일까지 1만3,767개의 포트홀을 보수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 등으로 겨울철 포트홀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광주시가 관리하는 도로(왕복 4차로 이상)에서 발생한 도로파임 건수는 지난 2022년 1만429건, 2023년 2만3,448건, 2024년 3만3,822건, 2025년(3월 21일 기준) 1만3,767건으로 해마다 급증세다.
이에 따른 광주시 도로유지 관리 예산도 2022년 78억원, 2023년 106억원, 2024년 94억원, 2025년 147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신재욱 종합건설본부장은 “올 겨울철 눈 내린 날이 줄고 선제 대응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도로파임이 2% 줄고 사고 건수도 67% 감소했다”며 “재포장 등 복구 공사를 올 상반기 내 마무리해 도로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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