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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본능’ 김동연 “尹 탄핵 인용 믿어 의심치 않아”…‘유쾌한 도전’ 가시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달 10일 수원역을 시작으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도내 주요 지역을 돌며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 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김 지사는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 사거리에서 11번째 시위를 이어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헌재에서 가장 이른 시일 안에 탄핵을 인용함으로써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우리 경제 재건의 기틀을 조금이나마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오후 성남시 정자역 1인 시위에 이어 헌재의 한덕수 총리 탄핵 기각과 계엄·탄핵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 상황을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
김 지사는 “(헌재의) 한 총리 탄핵 결정(기각)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보다 먼저 난 것이 유감”이라면서도 “윤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비한 국정안정 조치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복귀하는 한 총리는 임명권자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 경제만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거나 만나서 어려운 국제 무역 환경을 타파하고 국민이 안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대규모 추경과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다시 일어서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21일 경복궁 인근에서 단식 농성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하고 있다.
독자 제공
최근 도의회 등에서 제기된 도정공백 우려에 대해선 “빈틈없이 도정의 모든 일을 파악하고 결정해 추진하기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지금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도민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 탄핵 인용 때까지 매일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천막 당사도 기회가 있으면 방문하겠다며 민주당과 함께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달 17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며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독자 제공
김 지사는 이달 10일 수원역(수원), 11일 광교중앙역(수원), 13일 미사역(하남), 14일 판교역(성남), 17일 의정부역(의정부), 20일 동탄역(화성), 21일 수원 법원사거리(수원), 24일 정자역(성남) 등 도내 거점지역을 돌며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달 26일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대선이 성사될 경우 당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참여는 경선 흥행에 일조하며 당내 정계 개편에 적잖은 영향력을 끼칠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달 13일 경기 하남시 미사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현재 김 지사의 당내 지지세력은 지난 총선에서 낙선하거나 공천에서 배제된 전직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태 전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의장의 부인이자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인재근 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전직 의원 상당수가 도내 집행부와 주요 산하기관에 합류한 것도 이목을 끈다.
중도성향의 지역 당원들도 김 지사가 측이 기대를 거는 지지층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달 10일 경기 수원시 수원역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다만, 자신을 비롯해 이른바 신(新) 삼김으로 불리는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의 정치적 연대는 다소 느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명(비 이재명)계 후보 단일화라는 애초 정치권의 예상과 달리 세 사람의 정치적 행보와 보폭이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앞서 김 지사는 이달 21일 김 전 지사가 단식 중인 광화문 경복궁 인근 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건강을 염려하며 단식 중단을 권유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천막 농성장 방문에 이어 김 전 지사 단식 이후 두 번째 만남이었다.
이곳에서 김 지사는 “많이 수척해지셨다.
할 일이 많으신데, 너무 걱정된다”고 우려했고, 김 전 지사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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