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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50억 규모 저리 특별신용 보증 소상공인 위기 극복 총력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올 한 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내걸었다.


구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금융 ·경영 ·지역경제 활성화,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누고 분야별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금융 대책이다.
구는 이달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특별신용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보증 금액은 250억에 달한다.
전년 대비 50억 원 증액했다.
업체당 최대 2억 원을 보증한다.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실행 후 최초 1년간은 구에서 이자 1%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앞서 구는 지난 2월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도봉구 소상공인 저금리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봉구,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은 총 20억 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공동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는 출연금의 12.5배에 해당하는 250억 원을 신용 보증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사업’도 이달부터 재개했다.
사업은 노란우산공제를 신규 가입하는 소기업 ·소상공인에 최대 12개월간 월 1만 원을 추가로 적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기업·소상공인에 목돈을 마련해주는 사회 공적제도다.
소기업 · 소상공인이 제도를 활용해 중소기업중앙회에 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면,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오는 4월부터는 구민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소상공인에 월 50만 원, 최대 300만 원까지 임금을 지원하는 ‘도봉형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5월에는 연 1.5% 이율로 업체당 1억 한도로 대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융자 규모는 32억 원이다.


다음으로 경영 지원이다.
구는 올해 지역 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매니저 운영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구는 쌍문, 방학, 창동, 도봉 등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밀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소상공인 매니저가 소상공인의 점포를 방문,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필요시 스마트혁신지원단과 연계해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한다.
스마트혁신지원단은 경영지도사, 노무사,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는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식당 이용의 날’을 운영한다.
이날은 구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대신 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날이다.
약 1000여 명의 구청 직원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면 1인 식사 비용을 1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이날 하루만 1000만 원이 지역 식당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월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83억 원 규모의 도봉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도봉사랑상품권은 도봉구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다.
5%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같은 달 5% 환급행사도 같이 진행될 예정인데, 구는 할인 구매와 환급 혜택으로 지역 내수가 크게 진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설 명절을 맞아 180억 규모의 도봉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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