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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학교 텃밭에서 생태 감수성 키워요”

울산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올해 자연 속 교실인 학교 텃밭을 활용한 생태환경교육을 진행하는 54개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텃밭 작물을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생태 감수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생태환경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학교 텃밭 보급 사업을 진행해 온 울산교육청은 학교별 특색을 고려해 노지형, 틀밭형, 상자형(실내, 옥상, 교실), 자루형 등의 학교 텃밭 조성을 지원해 왔다.


올해도 희망학교를 접수받아 신규 조성학교 14곳을 선정해 학교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기존 운영학교 40곳에는 150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24일 접견실에서 천창수 교육감, 이종삼 울산중앙회 울산본부장, 백창훈 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텃밭 보급 사업 퇴비 지원 전달식’을 열었다.


울산농협은 2020년 울산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해마다 지원금과 물품을 제공하며 지난해까지 총 1억 3500만원과 퇴비 1132포대, 반려 식물 1200그루를 지원했다.
올해는 2000만원의 기금과 퇴비 5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울산교육청은 ‘지구 온도 1.5℃ 낮추기 100일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학급,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태환경 실천 활동을 추진한다.
울산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들꽃학습원 등 환경교육 기관과 협력해 학교 텃밭 운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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