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규남 기자]
고령군은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유적들이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됨에 따라, 이를 테마로 하는 ‘대가야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육성 발전시킨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로부터 향후 ‘대가야축제’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관해 들어본다.
축제 아이템의 강화
스토리텔링에 입각한 재미있는 축제를 지향하기 위해 △고도, 대왕이라는 대가야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활용해 프로그램 및 공연에 적극 활용 하는 키워드 활용 프로그램 가동 △대가야의 상징인 가야금 등을 활용한 축제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대가야의 상징을 캐릭터로 만든 굿즈의 제작 판매 △대가야의 실존적인 존재를 각인 시키기 위한 각종 학술대회 및 명사 초빙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촘촘한 리스크 관리
안전한 축제의 진행에 역점을 둬 △셔틀버스의 운행 △행사장 시설물 및 조형물의 안전 체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행사 보험 가입 등으로 안전한 대가야 축제를 지향한다.또한 우리나라 축제의 공통적인 문제인 △먹거리의 퀄리티의 향상 및 합리적인 가격의 책정 △위생 문제 해결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서의 ‘대가야축제’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에 적극 동참하는 ESG 사업의 진행을 추진 △그간 지역 사회 등에서 이슈가 제기된 각종 문제점과 미비 사항을 개선하는 축제를 조성하고자 한다.

울림이 있는 축제
대가야는 그 동안 우리 역사에서 잊혀진 역사, 단순한 가야사의 일부분으로서 치부 된 야사의 성격이 짙었다.그러나 이제는 잊혀진 왕국이 아니라 역사의 전면에 화려하게 등장하는 찬란한 문화의 왕국인 대가야로서 관광객 및 지역민들에게 각인 시킬 수 있는 울림이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해 나간다.
참여하는 축제
2025년에 열리는 ‘대가야축제’는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제가 아니라 군민 및 관람객들이 축제의 주인이 돼 참여하는 축제를 지향한다.각종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대가야의 실체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축제를 만든다.
고령군은 이런 계획과 목표 아래 짜임새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고령 대가야축제는 이제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이제 눈에 보이는 겉치레 보다 관람객들이 축제를 관람하고, 정말로 힐링하는 느낌을 받으며 울림이 있고 다시 오고 싶은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올해 축제가 정말로 기대된다”는 말을 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현재 우리 고령의 ‘대가야축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가야의 고장 고령의 자부심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보여주는 축제를 지양하고 관람객,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함께하는 대동의 축제로 승화 되는 축제를 지향한다”며 “강연회와 문화 체험등을 통해 ‘고령 대가야축제’가 보다 진일보된 고령의 자부심과 자랑으로 삼을 수 있는 일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와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고령=김규남 기자 kgn010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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