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팀을 가리기 위해 올해 신설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대표 선발전이 부산에서 치러진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함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MSI 2025 LCK)’ 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24일 알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토너먼트 국제대회’ 중 하나인 MSI에 출전할 국내 대표 2개팀을 결정하는 국내리그 대표 선발전이다.
기존 스프링, 서머 두 시즌제에서 단일 시즌제로 리그 구조가 변경되면서 2025년부터 신설된 대회다.
‘MSI 2025 LCK’ 대표 선발전 대회가 열리는 사직실내체육관은 2023년 월드 챔피언십 8강과 4강전이 개최돼 이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곳이다.
총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표 선발전 중 대미를 장식하게 될 3~5라운드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게 된다.
2025년 처음으로 개최하는 ‘MSI 2025 LCK’ 대표 선발전은 정규시즌 상위 6개팀이 참여해 1위 결정전과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는 계단식 플레이오프)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6개팀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MSI에 진출할 최종 2개 팀에 들기 위해 승부를 펼치게 된다.
LCK는 매일 400여만명이 시청하며 절반 이상이 해외 시청자일 정도로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있다.
이번 대회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부산으로 집중돼 이스포츠 성지 부산의 입지를 보다 굳건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개최 공고 시점부터 유치 확정까지 물심양면으로 힘써온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 국내외 이스포츠 팬 유입에 따라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 극대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회 기간 중 사직실내체육관 야외공간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팬들과 선수들 모두 이스포츠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표 선발전 대회 기간 중 9000명~1만5000명가량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 홍보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 최초 2022 MSI 부산 유치와 2023 월드 챔피언십 8강, 4강전 유치에 이어 올해 신설된 MSI 2025 LCK 대표선발전을 부산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지스타 차기 개최지 확정과 이번 대표 선발전의 연이은 유치로 부산이 이스포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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