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군수 이남철) 대가야축제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아시아페스티벌 어워즈(아시아대표축제)에서
'2025 아시아 지역전통 예술축제(유형유산 부문)'를 수상했다고 24일 전했다.

지난 20일 경주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는 총 15개 분야를 시상했다.
분야별 주제에 맞춰 축제정보와 킬러콘텐츠, 파급효과를 토대로 축제운영관리의 효율성, 사회·문화적 파급효과, 축제 브랜드화를 심사해 축제의 우수성을 평가했다.
고령 대가야축제는 축제를 통해 ‘대가야’의 대중화에 성공했고 기존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사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로의 역사관을 재정립하는데 기여한 점,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유형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자칫 무거울 수 있었던 역사축제의 한계를 넘어 ‘화제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점이 수상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4년~25년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선정에 이어 2025 아시아대표축제 수상을 통해 대가야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며 “한편으로는 명성에 걸맞은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2025년도 축제 개최까지 남은 날들을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축제 준비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5 고령 대가야축제는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대왕(大王) 명문 토기 출토 등의 주요 이슈를 적극 활용해, 축제의 정체성과 지속성은 유지하되 현재의 고령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고령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대왕의 나라’ 주제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비롯한 대가야읍 일대서 개최된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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