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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부터’로 시작된 ‘두산인문극장’은 예술, 인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관점으로 동시대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두산아트센터는 ‘지역’을 주제로 공연, 전시, 강연을 구성한 ‘두산인문극장 2025’를 4월 7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의미를 들여다보고 지역 불평등, 소외, 소멸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작으로는 이민자의 갈등과 방황을 다루는 연극 ‘생추어리 시티’(4월 22일~5월 10일), 한국의 노년 해녀들과 미국 극작가의 이야기를 함께 그리는 연극 ‘엔들링스’(5월 20일~6월 7일), 광장시장과 종로 5가 일대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광장시장’(6월 17일~7월 5일)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링잉 사가’(Ringing Saga, 6월 4일~7월 12일) 1편을 선보인다.
두산아트센터가 위치한 종로를 조명하는 전시로 구동희, 김보경, 안진선, 이유성, 홍이현숙 작가가 참여한다.
강연은 8회에 걸쳐 진행한다.
4월에는 윤신영 과학기자의 ‘1만 년의 고독: 인류의 이동과 지역의 탄생’, 안대회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의 ‘조선 후기 국토의 발견과 살 곳의 모색’, 신혜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의 ‘지역과 우리, 나의 영토성: 이주와 정체성’, 임동근 도시지리학자의 ‘저출산, 설명할 수 없는 명백한 현상’ 강연을 개최한다.
6월에는 박찬일 셰프의 ‘로컬푸드와 장소 정체성’, 양승훈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지역 청년이 겪는 수도권 바깥에서 먹고 살기’, 이정우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의 ‘서울 공화국이냐 균형발전이냐’, 조문영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지방소멸의 시간들’ 강연이 이어진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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