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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청년의 꿈 실현 도시로 도약한다

충북 충주시가 청년이 머물고 싶고 청년이 꿈을 실현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등 총 28개 청년 종합지원 정책에 올해 62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정책으로 청년들의 정착을 돕고 다른 지역 청년들의 유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에서다.

충북 충주시가 청년 종합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청년마을 만들기 회의가 열렸다.
충주시 제공
우선 신규사업으로 문화창업재생허브 2층 공간과 관아골아트뱅크 243 별관을 활용한 ‘청년센터’를 조성한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하반기에 문을 열 참이다.
청년센터에서는 청년정책 통합 안내, 청년 역량 강화 관련 종합상담 프로그램 운영,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등을 제공해 청년 전용 거점 공간 역할이 기대된다.

충주시 청년단체 ‘실버콜라비’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5 청년마을 만들기’에서 현재 서류심사를 통과해 오는 26일 현지 실사를 한다.
시는 청년 마을을 위한 예산과 공간 제공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청년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채희락 시의원(용산·지현·호암직동·달천)이 발의한 ‘충주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안’이 지난 13일 제292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충북 충주시 청년 종합지원정책 사업계획. 충주시 제공
이는 2020년 상위법인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첫 개정이다.
취·창업 위주로 한정됐던 청년센터의 기능을 교육, 상담, 민관 협력 활성화 등 폭넓은 분야로 확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청년정책 지원 사업에 ‘청년의 생활 및 주거 안정’ 조항이 추가되는 등 실질적인 청년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다.
시는 청년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년의 삶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을 검토 중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청년이 머물고 싶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의 의견을 반영해 수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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