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벼 재배 농업인 소득 공동지원사업 지원금을 다음 달 지급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쌀값 지지 및 안정화를 위한 민관 및 지역단체 협약을 체결, 벼 재배 농업인 소득 공동 지원을 추진해 왔다.
사업은 농협 수매분에 대해서 해남군에서 40㎏ 가마당 2,000원을 지원하고, 지역 농협에서도 추가로 2,000원 이상을 지원해 2024년산 벼의 수매 가격을 전년도 최저 수매가인 6만1,000원 이상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당시 40㎏ 가마당 쌀값은 5만7,000원으로 형성된 데 따라 지원금액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농협 수매분에 대해서는 농협에서 일괄 신청받아 2024년 말 농협에서 농가에 선지급했으며, 그 외 수매분은 해당 농업인이 신청해 지급할 예정이다.
그 외 수매분은 공공비축미와 농협 출하분, 자가 소비량 등을 제외한 생산 벼가 해당한다.
공공비축미의 경우 6만1,000원 이상 가격이 형성됐으며, 농협 출하분은 농협에서 선지급금을 지급했으므로 군에서 농협으로 군비를 일괄 지원하게 된다.
신청 기간은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며,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4년 기준 해남군 내에 계속해서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이 대상이다.
지급 대상자 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해남군 농업소득 보전기금 51억여원을 투입해 시행하게 된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지원 사업이 쌀값 안정화와 농가 소득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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