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황산공원 문주광장 일원에서 ‘2025 물금벚꽃축제’를 개최한다.
‘2025 물금벚꽃축제’는 봄철을 맞아 낙동강 최대 수변공원인 황산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갖춘 가족힐링축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부광장 일원에서 행사를 열었던 것과 달리 올해 물금벚꽃축제는 문주광장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물금서부지하차도를 건너 문주광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화려한 메인무대를 마주할 수 있으며, 무대 뒤쪽에 위치한 서부광장주차장에서는 벚꽃카나페 만들기, 박하벚꽃 향주머니 만들기, 벚꽃 타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블러썸DIY존’이 운영된다.
아울러 물금지역의 과거를 담은 사진전 ‘물금의 어제와 오늘 전시관’도 설치될 예정이다.
체험·전시 부스 주변 들판에는 방문객들이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는 A형 텐트 쉼터가 넓게 준비되며, 쉼터 너머에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로드와 물금읍 새마을부녀회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예년과 같이 황산육교 아래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들로 꾸며진 야간 벚꽃길을 운영하며, 행사 기간 영수증 스탬프 투어 등 지역상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개막일인 29일 문주광장 메인무대에서는 식전공연으로 양산의 역사적 인물을 재해석한 삼장수 기상춤 퍼포먼스와 양산시립합창단의 합창을 선보이며, 개막선언에 이어 초대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는 ‘김용임, 신성, 최전설, 박성우’ 등이 신명 나는 무대를 꾸미고, 2부는 ‘나윤권, 켄(빅스), HYNN(박혜원)’ 등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물금벚꽃축제 메인무대에서는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이른바 가족힐링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15시부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를, 둘째 날인 30일에는 14시 30분부터 ‘로보카폴리 싱어롱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해 황산공원 벚꽃길(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 구간 낙동로)은 한시적으로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차량 통제 기간은 3월 28일 오후 2시부터 4월 3일 자정까지이다.
축제 개최에 앞서 26일에는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양산시에서 자체 현장보고회를 실시해 준비상황과 안전대책 등을 점검하고, 축제 전날인 28일에는 행안부와 경남도가 참가하는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각종 안전 위해요소를 재차 확인하는 등 철저한 안전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는 물금서부지하차도 측 문주광장에 새로 준공한 야외무대를 화려하게 꾸며 축제의 메인무대로 활용하고, 무대 뒤로 펼쳐진 넓은 들판을 모두 축제 공간으로 삼아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 행사장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황산공원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봄나들이 기분을 만끽하는 힐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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