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약속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군은 장애인주간 보호시설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건립을 본격화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성읍 영천리 일원에서 장애인주간 보호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이 시설은 1,947㎡ 부지에 지상 1층(499㎡) 규모로 지어지며, 프로그램 실과 휴게실, 샤워실, 조리실, 의무실 등 장애인 맞춤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31억 원이 투입되는 주간보호시설은 지역 내 발달장애인에게 생활 훈련, 자립 훈련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도 인근 부지(3,984㎡)에 착공한다.
직업재활시설은 작업실과 창고, 재활상담실 등을 갖춰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장애인들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두 시설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 중이다.
김한종 군수는 “두 시설과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가까이 위치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장애인 복지 체계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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