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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영유아 알레르기 비염 관리법?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환절기를 맞아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이해와 관리’ 온라인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0~9세 어린이가 전체의 약 23%를 차지했다.
특히 봄철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호흡기 점막이 민감해져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 어린이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늦어지면 비염이 만성화되어 부비동염, 중이염, 천식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지고, 지속적인 코막힘은 수면 장애와 집중력 저하 등 성장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인식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노원구보건소는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영유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


강연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민택기 교수가 진행,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 및 증상 ▲감기와 차이점 ▲효과적인 관리 및 예방 수칙 등 영유아 양육자가 꼭 알아야 할 건강 정보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강의는 60분 동안 진행되며, 강의 후 영유아 양육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특강은 4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비대면 실시간 화상교육(ZOOM)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노원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구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아토피 · 천식 안심학교 운영 ▲맞춤형 예방교육(동화구연, 탈인형극 등) ▲‘아토피 Free’ 숲 체험 ▲취약계층 알레르기 질환 환아 의료비 및 보습제 지원 등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성장기 어린이의 수면, 집중력, 면역력 등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예방 ·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 조기 치료와 꾸준한 면역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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