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24일까지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기후위기 시대에 소비자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전문가이다.
구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주민 인식을 제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총 10회로 첫 강의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의 개념을 설명한다.
3~4차시에서는 지구생태 보전을 위한 먹거리, 생물 다양성 등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5차시부터 8차시까지는 재생에너지와 건물에너지를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날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에너지 컨설팅’을 실습하고 토론하며 에너지 전문가가 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90% 이상 출석해 강의를 수료한 자는 2025년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활동가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에너지전환 자립정책과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사회 거점 공간이다.
환경 교육 프로그램,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에너지전환을 위한 구민 협력사업과 에너지 전문가 양성, 에너지 보고서 발간 등을 진행해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태양광에너지에 관심 있는 금천구민이라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3월 27일까지 홍보물의 정보무늬(QR 코드) 또는 금천에코에너지센터 누리집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금천구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 금천에코에너지센터와 연계해 우리 구의 주요 의제인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기후위기 관련 마을 활동가를 양성해 지속 가능한 마을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에너지 소비와 관리에 대한 교육으로 주민들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해 이해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친환경 자재 사용 건물의 용적률 상향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 △주민 주도 탄소중립 실천 ‘금하마을’ 조성 등 민관이 협력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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