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쯤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헬기 8대(소방청 3대, 지자체 4대, 산림청 1대)와 진화대원 89명, 공무원 160명이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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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1시14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 남곡리 야산에서 산불 진화대 등이 불을 끄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
불이 난 곳에는 서남서 방향으로 초속 3.5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부터 경부선 서울방향 영동IC~금강IC 구간을 통제하기도 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주불은 거의 잡혀가고 있고 산불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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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한 야산에서 23일 오전 11시55분쯤 불이 났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
주민 1명이 손과 얼굴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 11시35분쯤에는 서원구 남이면 산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오후 1시38분쯤에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한 야산에 불이 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도내 영동과 제천, 단양 3곳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발표했다.
건조주의보는 이틀 이상 목재 등의 건조도가 35%를 밑돌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산불 등 화재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옥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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