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2호선 신도림역 탈선 사고가 발생해 운행이 중단된 구간에 23일 오전 11시 15분부터 대체 버스 4대를 우선 투입, 추가로 버스를 확보해 총 11대의 대체버스를 운행한다.
공사는 현장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빠른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사고 수습 완료 시점이 불분명해 열차 정상 운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 5분경 사고 복구 열차가 현장에 도착, 9시 35분경부터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사고 조사를 시작했다.
9시 51분경부터 사고복구반이 현장에 투입돼 9시 53분부터 현재까지 복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때 공사는 응급 복구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해 10시 17분경부터 10시 32분경까지 신정지선 내 · 외선 전차선을 단전하고 까치산역부터 신도림역 간 신정지선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10시 35분부터 신정지선 열차는 운행을 재개했다.
23일 오전 7시 50분경에 2호선 신도림역 4번 승강장에 출고 중이던 열차가 차막이를 추돌해 탈선이 발생했다.
열차를 운행하는 승무원 이외에 타고 있던 승객은 없었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운행 중단 구간은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며 “공사는 최대한 빠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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