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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폐인조잔디 군부대 제공 ‘환경보호·예산 절감’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시장: 육동한)가 폐인조잔디를 군부대에 제공하는 방법으로 예산절감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 인조잔디가 9년 만에 교체됐다.

2016년 설치된 보조경기장 인조잔디는 축제와 대회 등 잦은 행사로 인해 마모가 심했다.

이로 인해 춘천시민축구단 선수들과 축구 동호인들의 안전한 경기장 이용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인조잔디를 교체했으며, 이번 조치로 경기장 이용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점은 인조잔디를 교체한 후 폐인조잔디 처리 방식이다.

8,126㎡ 규모의 폐인조잔디를 폐기물 처리할 경우 폐기물 처리 비용만 1억 2,000만 원에 달했다.

결국 춘천시는 폐기물관리법과 다른 시군 사례 등을 검토했고, 지역 내 학교 및 군부대 등 폐인조잔디 수요처를 발굴해 활용 방안을 찾았다.

이후 춘천시는 파주 소재 군부대에 폐인조잔디를 제공하기로 했다.

폐인조잔디 이전과 재설치 비용은 3,500만 원으로 8,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약한 것은 물론 환경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폐인조잔디를 군부대 축구장에 제공해 국군장병들의 체육 환경을 개선하고 체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등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했다.

앞으로도 체육 기반 개선과 친환경 정책을 접목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조잔디 교체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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