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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환자 환영" … 에스엠지 연세병원, '당뇨발 클리닉' 운영

에스엠지 연세병원이 당뇨발 환자의 하지 절단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당뇨발 클리닉'을 운영한다.

인터벤션 영상의학과의 송윤규 과장이 주도하는 이번 클리닉은 당뇨발 환자들을 위한 혈관개통술을 시행하여 생존율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당뇨발 혈관개통술은 막힌 혈관을 뚫어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당뇨발 환자의 말초혈관을 살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시술은 폐쇄된 소동맥을 개통해 발가락이나 발 상처로의 혈류를 원활히 하고, 조직 내 저산소증을 극복하며 면역세포를 충분히 공급해 상처 회복을 돕는 원리이다.


다리를 절단하는 치료와 달리, 이 방법은 다리를 보존하면서 병변 부위만을 치료하는 최소 침습적 방법이다.
시술 과정에서는 다리동맥에 2㎜ 미만의 작은 구멍을 내어 카테터, 풍선관, 스텐트와 같은 미세 의료기구를 삽입해 진행한다.


송윤규 과장은 "당뇨발 환자에게 적절한 혈관개통술을 시행하면 하지절단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율 증가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당뇨발 환자의 약 1∼3%는 하지 절단으로 이어지며, 2017년 통계에 따르면 당뇨병 합병증으로 연간 약 2000명이 발 절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에 적절한 혈관개통술을 받으면 하지 절단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적 의료비용 감소에도 크게 기여한다.


에스엠지 연세병원의 당뇨발 클리닉은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 송윤규 과장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송 과장은 대학 병원급에서 주로 시행하는 EVAR(대동맥류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시술도 가능한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갖추고 있어, 당뇨발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최신 혈관조영장비를 활용한 정밀 진단과 시술이 이뤄지며, 전체 시술 과정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당뇨발 치료는 단일 접근법보다 다학제적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에 따라, 병원은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 중심의 통합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제 병원장은 "당뇨발 클리닉 개설을 통해 지역 내 당뇨발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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