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다음으로 전북·경북 각 15곳, 강원 12곳 순으로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신규·재지정·고도화 등 단계별로 육성된다.
이 가운데 공동체성 실적이 높으면 우수 마을기업에, 기업성 실적이 높으면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육성된다.
올해 전남지역 선정 마을기업은 신규 8곳, 고도화 11곳, 모두애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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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 전경. 전남도 제공 |
고도화 마을기업은 3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뛰어난 성과와 마을기업 가치를 실현한 것으로 인정받아 인건비, 운영비, 기반설비 확충을 위한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모두애 마을기업은 마을기업 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남도는 올해까지 6년 연속 배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은 해남 특산물인 고구마와 쌀을 활용한 고구마말랭이와 현미초코샌드칩 등 건강 간식을 생산하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성공했다.
이에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더욱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직접 운영하며, 지역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 모델이다.
전남도는 지역을 활성화하고,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준철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이 공공구매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마을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 매출 확보를 위한 판로 확대 및 경영컨설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는 208곳의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이 있다.
이는 전국 마을기업 1800곳의 11.6%를 차지하는 규모로 가장 많다.
2023년 현재 전남지역 마을기업의 총매출은 373억원, 고용 인원은 1481명에 달한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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