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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산불 진화율 35%로 ‘뚝’ … 주민 263명 재차 분산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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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와 연이어 부는 바람으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율이 35%로 떨어진 가운데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 대피했던 인근 마을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재차 이동했다.


경남도는 22일 오후 8시 14분께 산불 확산 사전 조치로 기존 선비문화연구원에 대피 중인 263명을 동의보감촌 휴양림, 휴롬, 단성중, 단성초, 산엔청복지관 분관 등으로 분산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산청군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께 발생해 이틀째인 22일 오전 10시 30분께 70%가량 꺼졌다가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살아나 번지고 있다.


오후 7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35%이며 산불영향구역은 652㏊로 더 늘었고 총 화선 27㎞ 중 17.5㎞에 대해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불이 난 곳이 30도 정도의 경사가 진 가파른 지형인데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 산 정상 부근에서 초속 11~15m 상당의 강풍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9명이 역풍에 고립됐다가 대원 2명이 숨지고 대원과 공무원 등 2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5명은 자력 하산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중 3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와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과 동시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조회 및 현장 수색 등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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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진화 헬기 35대, 진화인력 1591명, 장비 121대가 투입됐으나 해가 지면서 공중 진화 작업이 어려워 진화 속도가 다소 더뎌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도는 공중, 특수, 전문예방진화대 283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 저지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소방과 경찰 등은 민가와 주요 시설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내일 아침 해가 뜨자마자 헬기 35대를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면적이 늘어감에 따라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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