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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시, 신설된 전형의 특징은 [입시톡톡]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새 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주요 대학 중에서도 국민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기존에 없던 전형을 신설했다.
22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신설된 전형들의 특징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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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

성균관대는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류 100% 위주로 선발했으나, 올해부터 면접을 포함한 ‘성균인재전형’을 신설한다.
이 전형은 사범계열, 스포츠과학, 의예, 자유전공계열, 글로벌융합학부에서 총 266명을 선발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2년 전 도입된 과학인재전형은 수학·과학 중심의 교과 기반 면접이 이뤄져 특목·영재고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았지만, 올해 신설된 성균인재전형은 인적성 면접을 도입해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화여대는 기존 미래인재전형(서류형)에 더해 면접형을 새로 도입한다.
모집인원은 200명으로 서류형(895명)에 비해 적지만, 서류형보다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다만 이화여대는 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하는 만큼, 1단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면접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인하대는 최근 학종 전형을 면접형으로 운영하다가 올해 서류형 학종을 재도입한다.
일반적으로 서류형이 면접형보다 합격선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입결 차이는 크지 않았다.

2022학년도 인하대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건축학부의 면접형 70% 컷은 3.02, 서류형은 3.86, 아태물류학부의 면접형 70% 컷은 3.32, 서류형은 3.79로 서류형의 입시결과가 더 낮았던 사례도 있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학생부종합 서류형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충원율이 높은 경향이 있으므로 적극적인 지원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술전형

국민대와 강남대는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다.
특히 국민대는 11년 만에 논술전형을 재도입했다.
선발 인원은 230명이다.
국민대 논술 유형은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재 가천대와 상명대 등에서 시행 중인 교과약술형 논술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4월쯤 발표될 국민대 논술 가이드북에서 구체적인 논술 유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 논술전형은 논술 100%로 선발돼 내신 영향력이 없고, 수능 최저 기준이 ‘2개 합 6’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또 교과약술형 논술의 경우 수능과 병행해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시 중심으로 준비하는 학생들도 수시에서 국민대 논술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학생부 교과전형

학생부 교과전형은 광주교대가 교과전형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교대는 일반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이 높은데, 광주교대는 교직적성우수자 1전형(30명)과 전남인재 전형(45명), 다문화전형(3명)을 교과전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2024학년도 경인교대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시 교과전형(학교장추천)의 평균 입결은 2.44, 학종(교직적성)은 1.99로 교과전형의 입시 결과가 더 높았다.


다만 광주교대 교과전형의 경우 경인교대 사례와 다르게 수능 최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교과전형 입결이 학종 입결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우수한 내신을 갖추고 있지만 수능 최저 기준이 부담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신설 전형은 과거 입시 결과 데이터가 없어 불확실성이 존재해 신중한 전략이 요구된다”며 “면접형 학종이나 논술전형처럼 내신 외 평가 요소가 중요해지는 전형이 새로 생기는 만큼 이에 대해 미리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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