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1일 철도역 신설 타당성용역과 관련, "조속한 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 시장은 "월곶~판교선 판교동과 수서~광주선 도촌사거리에 철도역 신설 검토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상은 월곶~판교선 노선(미르공원·판교도서관사거리·판교공원 후보지) 한 곳과 수서~광주선 노선(도촌사거리 후보지) 한 곳이라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신 시장은 "판교동과 도촌사거리 일원의 경우, 철도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고 주변 개발로 도로 정체가 심화되는 등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이 두곳에 대한 역 신설 검토 용역비가 포함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및 ‘2025년 제2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이 제301회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도 사업 추진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번 용역비 반영은 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적립된 철도건설기금을 활용하고, 조속한 역 신설 타당성조사를 위한 것이다.
국가철도공단에서 추진 중인 일반철도 건설사업인 월곶~판교선 구간 판교동, 수서~광주선 구간 도촌사거리 일원을 대상으로 검토하되, 4~5월 용역 입찰 공고 및 용역업체 선정을 거쳐 5월 중 착수할 계획이다.
철도의 경우, 사전타당성조사에 약 12개월이 소요되지만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용역 수행에 필요한 최소기간으로 해 용역기간을 6개월로 단축했다.
철도역 신설 시 관련법에 따라, 원인자가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통해 경제성이 확보되면, 성남시는 국토교통부에 신설을 건의하게 된다.
이후, 국가철도공단의 검증 용역을 거쳐 개통 일정과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는 게 신 시장의 전언이다.
한편 신 시장은 주변 개발사업에 따른 이용 수요를 최대한 반영, 경제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역을 신설하고자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성남=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