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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대구행 ‘초읽기’…“대형 축구 이벤트 유치 꿈 이룬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 클럽 가운데 하나인 FC바르셀로나가의 대구 방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바르셀로나는 8월 초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만약 대구지역 연고인 프로축구팀 대구FC와의 경기가 성사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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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왼쪽) 시장이 지난 2월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대구FC 세징야 선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 실사단은 지난 19일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방문해 잔디 상태 등을 점검하고, 선수단 동선에 맞춰 각종 시설을 둘러봤다.
실사단은 시설 상태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잔디 상태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은 추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친선경기 성사 여부는 대구시의 잔디 개선 계획에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바르셀로나의 방한 행사 주최 측이 대구FC와의 경기 의사를 타진해왔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04년과 2010년 이후 세 번째다.
2004년에는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렀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었다.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주최 측에서 대구FC와의 경기를 희망한다”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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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2025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5-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이들 구단의 친선전이 열리게 되면 경기는 6만 5000여 석 규모의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전망이다.
현재 대구FC가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대구iM뱅크파크는 잔디 관리와 시설 측면에서는 양호한 편이지만, 경기장 규모가 1만 2000여석에 불과해서다.
홍 시장은 지난달 대구FC를 "한국의 바르셀로나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이번 기회에 유스시스템 등에 대한 조언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 시장은 “경기가 성사되면 대구시는 대구FC 관계자와 스페인 라리가 주재원이 포함된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FC바르셀로나 구단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는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해 보완을 한 뒤 대구에서 대형 축구 이벤트를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준비와 면밀한 검토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구FC는 '브라질 듀오' 라마스와 세징야가 돌풍을 이끌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라마스는 3경기 2골 1도움, 주장 세징야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 덕분에 대구는 3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

친선경기가 성사된다면 대구FC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천재 미드필더' 페드리,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16세 신성 라민 야말이 뛰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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