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21일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에서 농업물류실증센터(APC)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원장, 도·시의원, 기업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업물류실증센터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265억원(국비 207억 5700만원 포함)이 투입된 첨단 시설이다.
실험동(14만3553㎡)과 연구동(1만6480㎡)으로 구성됐으며, 자동화 작업장과 저온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기술과 5G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 적용돼 다품목 농산물의 당도 측정, 중량 선별 등 작업이 자동화된다.
이를 통해 신선 농산물의 품질을 더욱 향상하고,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운영비 절감과 농가의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농업물류실증센터 개소를 계기로 안동이 스마트 농업과 물류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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