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농촌지역에 전입한 귀농인의 성공적 정착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한 ‘2025년 귀농닥터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블루베리, 사과대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선도농업인과 귀농인(연수생) 3팀 6명이 함께 참석했다.
올해 ‘귀농닥터 지원사업’은 귀농인들에게 선도농업인으로부터 영농기술, 품질관리, 경영·마케팅, 창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별 실습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귀농인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자격은 영농 경력 5년 이상의 선도농업인과 농촌지역으로 전입한 지 5년 이내인 귀농인(연수생)으로 제한된다.
사업비는 1팀당 100만원이 지원되며, 교육은 17일 이상 진행된다.
올해 신청 팀은 5팀, 10명이며, 그중 3팀, 6명이 최종 선정됐다.
선도농업인들은 “귀농인들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농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융화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귀농인들이 빠르고 원활하게 농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귀농인(연수생)들은 “농업에 대한 첫 시작을 선도농업인에게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이 교육이 농업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귀농인들이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귀농닥터 지원사업을 통해 선도농업인들과 함께 교육을 진행하며, 귀농인들이 경험 부족으로 오는 두려움과 미숙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을 통해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귀농닥터 지원사업 외에도 귀농인들의 농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4월 11일 귀농체험학교에서 농기계 실습 과정을 시작으로, 같은 달 25~27일 Y-FARM EXPO와 귀농·귀촌 지역살리기 박람회에 참여해 귀농인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인 권역별 간담회 행사도 열려 귀농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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