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암군을 중심으로 구제역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관할 22개 시군에 대한 구제역 예방 백신접종이 모두 완료됐다.
전남도는 백신을 통한 면역체계 완성 시점까지 구제역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168만 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축종별로는 소가 26만8,000마리, 돼지가 35만6,000마리, 염소가 5만마리, 사슴 102마리 등이다.
최초 구제역 발생지였던 영암과 추가 발생지역인 무안 2,687 농가 우제류 46만5,000마리에 대한 접종은 지난 20일 마무리됐다.
도는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 34개 통제초소를 38개로 늘렸다.
여기에 반경 10㎞ 이상 지역 및 구제역 미발생 지역에도 각각 5곳씩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거점 소독시설은 23개를 유지 중이다.
도는 영암과 무안을 비롯해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 등 10개 시·군에 위기 대응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 이후 영암 12곳, 무안 1곳 등 한우농장 13곳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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