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대학가요제’는 최근 양산되는 K-팝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순수 창작 가요제다.
지난해 22000석 규모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개최된 1회 ‘한강 대학가요제’는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올해는 1만석 규모의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가요제를 열어 더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팀)은 네이버폼 및 구글폼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선착순 300팀을 대상으로 1, 2차 예선을 진행한다.
4월11일 진행될 1차 예선에서는 제출한 음원 및 영상을 바탕으로 음악 전문가들이 30팀을 선정한다.
4월26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2차 예선이 열린다.
1차 예선을 통과한 30팀이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작곡가 김형석 등 심사위원 5명이 잠재력(스타성), 창작성, 실연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본선 무대에 오를 10팀을 발굴한다.
본선 무대에 오른 10팀은 1만석 규모의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단위 송출이 가능한 방송(생방송 및 녹화방송)과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민들과 만날 수 있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의 사전 인터뷰 및 본선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은 ‘한강 대학가요제’ 유튜브 채널에서 5월17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가요제 개막 시 현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본선 이후에도 ‘한강 대학가요제’ 참가자들이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 및 대학교 축제, 각종 페스티벌 등에 출연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 본선 진출 팀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한강 대학가요제가 서울시 대표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고의 무대도 마련된다.
200㎡ 수준의 대형 무대가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 설치되며 300인치 대형 LED 스크린까지 준비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 시야에 방해받지 않고 공연을 편하게 관람하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
행사 전 공연의 흥을 돋울 수 있도록 ‘드론 쇼’도 열려 봄날 뚝섬한강공원의 저녁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대학가요제가 명실상부한 서울시 대표 청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음악인을 발굴하는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음악을 향한 열정 있는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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