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올해 지방 분양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개관한 첫 날 오전에는 이른 시간부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로 긴 줄이 형성되며 단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창원시 성산구에 거주하고 있다는 40대 예비 청약자는 “진해구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선다고 해서 와봤다”라며 “다른 지역을 보면 대단지일수록 집값이 많이 오르는 것 같은데, 창원에는 이렇게 큰 규모의 신축 단지를 찾아보기 어려워 이번 기회에 청약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전용면적 54㎡A, 59㎡A, 74㎡B, 84㎡A 총 4개 타입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우선, 전용 54㎡A타입의 경우 소형 평형임에도 방 3개, 욕실 2개로 활용도 높은 공간 구성을 보였으며, 전용 59㎡A타입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와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돼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용 74㎡B타입은 안방 드레스룸뿐만 아니라 복도 팬트리가 마련돼 수납공간이 넉넉했으며, 2면 개방형 거실로 채광 및 통풍이 용이하다.
전용 84㎡A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에 현관창고, 안방 드레스룸, 알파룸 등이 더해져 일대에서 보기 드문 최신 설계라는 호평을 받았다.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30대 예비 청약자는 “공간들이 넓고, 실용적으로 구성돼 마음에 든다”라며 “아이 때문에 짐이 많은데, 수납할 공간이 넉넉한 것도 좋아서 꼭 당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견본주택 한 켠에 마련된 상담석 역시 개관과 함께 만석을 이뤘다.
방문객 대부분은 단지의 분양가, 청약 및 계약 조건 등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실제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가격 경쟁력이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단지 반경 1.5㎞ 내에 위치한 ‘경화동 두산위브(‘17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6월 5억 25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와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성산구 일원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17년 11월 입주)’ 동일 면적은 올해 2월 10억5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의 동일 면적 분양가는 4억원대로 주변 단지 대비 1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청약 문턱도 낮다.
창원시에 거주하거나 경상남도 및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경과,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이 없으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청약 일정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8일이며, 정당 계약은 내달 21~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수분양자에게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오픈 첫 날부터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방문한 만큼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유니트나 모형도 등을 직접 본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아서 청약 결과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일원에 들어서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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