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야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제1호 사업으로 ‘완도군 BC 유소년 야구단 육성 지원’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정 기부 사업은 기부자가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에 기부하는 형태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해 창단된 유소년 야구단을 지원해 청소년 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6월 말까지 지정 기부 목표 금액 4,000만원을 모금할 예정이며, 기부금은 유소년 선수들의 훈련을 위한 장비 구입, 대회 참가비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완도군 BC 유소년 야구단’은 현재 약 1억원의 운영비를 학부모 자부담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3일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1년 만에 전국 대회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완도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미취학 아동 육아 여성 해양치유센터 이용 지원을 위한 ‘육아 맘, 해(海)캉스 치유의 달 운영’과 섬마을 취약계층을 위한 ‘청산면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 지원’ 등의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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