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제80회 식목일과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이해 지난 19일 대가야읍 모산골 공영주차장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군민과 함께 나무심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자 마련돼 헛개나무 1500본과 대봉감나무 1500본을 1인당 2본(헛개나무 1본, 대봉감나무 1본)씩 모두 3000그루를 무료로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봄철 산불취약시기에 맞춰 산불예방 홍보를 병행했다.
고령군은 봄철 산불취약시기에는 산림 내는 물론 산림과 연접한 100m 이내서 소각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산불진화헬기 1대를 배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운용해 산불예방과 조기진화체제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고령군은 매년 3월 봄철 나무심기 기간 동안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민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환경을 만들고 산림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 고령군산림조합에서는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이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운수면 월산삼거리에 나무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유실수·관상수 등 75종 8000본을 전시·판매한다.
이남철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이해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숲을 가꾸는 데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라며, 탄소흡수원으로서 나무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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