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싱크탱크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19명의 위원 위촉식을 시작으로 첫 회의를 열고, 위원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를 이끌어갈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위원장은 ‘제1기 민간공동위원장을 역임한 박재근 한양대 교수를 추대했다.
박 교수는 황준기 용인 제2부시장과 함께 공동위원장 역할을 하게 된다.
부위원장에 강성철 유니스트(UNIST)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선출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산업 대형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주고 계신 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생산라인(Fab) 건설공사가 시작됐고, 1년 9개월만에 정부승인이 이뤄진 삼성전자 첨단시스템 국가산업단지도 보상을 위한 관련법 개정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반도체산업에 많은 역량을 집중했고, 공직자들도 반도체관련 업무를 밀도있게 다루고 반도체 경쟁력 강화위원들과 소통하면서 역량을 키워왔다”며 “그럼에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은 위원 여러분이 가르침을 통해 채워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재근 공동위원장은 “지난해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국회와 산자부를 방문하는 등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용인의 발전이 대한민국 반도체 발전이라 생각하고,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는 2023년 2월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근거로 구성됐다.
위원회에는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지난 2년 동안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과 계획 수립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2기 위원은 지난 2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발했다.
위원회는 정책 기업지원 인재양성 인프라 등 4개 분야로 나눠 당연직 위원을 포함해 19명이 최종 선정됐다.
위원회는 향후 정기적으로 분기별 회의를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수시로 분과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용인의 반도체 육성 정책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정책에 모범사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용인=김문기 기자 kmg10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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