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가 내삼미동 '오산 미니어처빌리지' 내에 독서와 휴식이 어우러진 '가족도서관'을 건립한다.
시는 새로 짓는 도서관을 미니어처빌리지 의 전시공간·공원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도서관은 미니어처빌리지 내 잔디광장에 들어선다.
연면적 3060㎡ 규모로 건립되며, 100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개관한다는 목표다.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내부에는 ▲자료열람실 ▲문화교육공간 ▲디지털 자료실 ▲사무 공간 등을 갖추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됐다.
시는 특히 도서관과 미니어처빌리지를 연계한 '문화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미니어처빌리지 전시 공간은 기존 모형 중심에서 벗어나 ▲만화 ▲캐릭터 ▲피규어 ▲프라모델 등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서관 부지 인근 유수지를 활용해 조각공원과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시는 25일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열어 가족도서관 건립과 문화벨트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가족도서관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문화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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