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지난 19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서 '디지털 전시물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해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 김정훈 국제평화지원단협의회 이사장,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오은택 남구청장, 서성부 남구의회 의장,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영사관 영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디지털 전시물 도입은 개관 10년 이상 지난 국가관리기념관 4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유엔평화기념관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콘텐츠를 대거 도입하며 새롭게 단장했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전시기법이 적용됐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유엔평화기념관이 더욱 새롭게 단장해 국제 보훈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포토존인 '동맹의 벽'과 22개 참전국을 상징하는 실감형 콘텐츠는 유엔평화기념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맹의 벽’ 포토존은 좌우와 후면을 이용한 3면에 엘이디월(LED WALL)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참전국별 참전사와 주요 사진은 물론 국가별 국기 맞춤 화면을 설정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로 구현돼 유엔참전국 관람객들이 자국의 기여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부산지방보훈청도 유엔참전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다양한 보훈문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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