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구도심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용인중앙공원'이 노후시설 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새로 단장했다.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산 37-16 일원 용인중앙공원의 노후 시설과 주차장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조성된 용인중앙공원은 산책로나 계단, 바닥 포장 보수와 주차장 개선, 이용객 편의시설 확보 등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부터 본격적인 개선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에는 총 27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2022년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한강수계기금 13억8000만원을 확보해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노후 바닥을 전면 개선해 마사토로 포장하고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
72종의 초화를 심어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계절 초화원도 만들었다.
공원에는 인공폭포와 바닥분수 광장을 조성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쉼터와 주차장도 정비했다.
계단과 조형 가벽 등의 노후 시설물도 정비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계단을 없애 노약자들이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시설 개선으로 용인중앙공원이 시민들의 더 큰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원을 더 잘 가꾸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지원사업'은 경안천과 팔당호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된 상수원관리지역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 지역은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207.3㎢)과 수변 구역(24.213㎢)으로 지정된 처인구 포곡읍, 모현읍, 양지면, 중앙동, 역북동, 삼가동, 유림동, 동부동 등 8곳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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