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민관 매칭자본 기반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BIRD 프로그램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혁신지원 모델이다.
기보는 2023년 이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이후 기정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36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272억원, 출연금 234억원, 보증연계투자 20억원을 지원했다.

양 기관은 민간 주도의 혁신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1단계(Pre-R&D) R&D 기획자금을 기보에서 2억원 보증 지원 ▲2단계(R&D) R&D 수행자금을 기정원에서 최대 5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R&D 사업화자금을 기보에서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최근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기업 ▲기보의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인 기업이며, 기술사업평가등급의 경우 1단계 최종평가시 지원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민관 매칭자본 기반의 성과창출형 R&D 지원제도로,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돕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혁신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촉진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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