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화학사고 대응훈련에 이어 오는 7월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화학사고 대응교육 훈련’을 진행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안산·시흥·화성소방서 현장 대원들을 중심으로 이론 교육과 함께 장비 숙달 훈련을 오는 7월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도내 25개 소방서의 현장지휘팀장, 안전센터 팀장, 구조대원 등 총 233명이 참여해 유해 물질 취급시설 누출 등 특수사고 대응과 사고 시 출동대별 탐지·제어·제독 등 화학사고 발생 시 팀별 임무 숙지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고속도로 탱크로리 차량 추돌사고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실제 화학사고 대응 전문 장비를 운용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현장 밀착형 훈련을 시행한다.
김재병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는 산업단지와 화학물질 취급 업체가 밀집한 만큼 화학사고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이번 훈련은 특별히 상황을 다양하게 가정하여 시행되는 만큼 화학사고 발생 시 상황별 초기 대응능력 강화해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유해화학물질 보유 사업장 수가 2994곳으로 전국(1만894곳)의 27.4%를 차지해 가장 많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