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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2년 연속 선정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교육부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은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체계 구축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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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구비를 더 해 총 6000만원을 투자해 ‘다다익선 강서: 다채롭게, 다양하게, 다함께’라는 비전 아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구는 장애유형별 프로그램, 취업대비 과정, 전문인력 양성, 장애인 인식 개선, 실무 협의체 구성 등 5개 분야에서 16개 사업을 운영한다.
청각 및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신규과정을 개설하고, 장애인 평생교육강사 양성을 통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애유형별 프로그램으로는 시각·청각·뇌병변·지체·발달 장애 등 각 유형에 맞는 맞춤 과정을 운영한다.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오디오북과 점자 자료를 활용한 ‘소리숲 독서교실’을 운영, 문학 작품 속 주인공의 인생관과 작품해석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외에도 ‘수어로 만나는 한국사(청각장애인)’, ‘새빛한글 교실’(뇌성마비 장애인), ‘힐링원예교실(지체 및 발달 장애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취업대비 과정’으로 ‘제과제빵 첫걸음’과 ‘AI예술창작단’을 운영한다.
‘제과제빵 첫걸음’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AI 예술창작단’은 인공지능으로 그림을 제작해 공모전에 출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장애인 활동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쓴다.
‘발달장애인 생활밀착형 활동가 양성’ 과정에서는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법을 배우고, 복지관 방문 실습으로 현장 소통 능력을 키운다.
‘독서지도자 양성과정’에서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독서지도법을 익히고 실습도 진행한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색연필, 아크릴물감 등으로 미술작품을 만들고,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실무자 2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 ‘자양강장(강서구 장애인을 위한 자양분 모임)’을 통해 사업을 공유하고, 운영 결과를 담은 사례집을 제작한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기관별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및 기관 정보는 강서구청 누리집(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강서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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