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7개 협력기관과 업무협약
서울 강동구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인 가구 어르신들이 삶을 돌아보고 생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전정리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강동구는 ‘사전장례 주관 의향서’를 비롯해 ‘웰다잉(well dying) 교육’,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상담소 등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9일 7개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은 65세 이상 1인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자신의 의료적 위급상황 또는 사망 시 장례를 주관해 줄 사람을 생전에 지정하는 의향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구는 올해 사업의 대상 연령을 65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낮춰 운영한다.
행복한 노년을 보내며 삶의 마지막을 주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웰다잉 교육도 관내 5개 복지관에서 내실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구는 연명의료결정제도 교육, 상담 및 신청,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도 지속 운영한다.
이수희 구청장은 “1인 가구 어르신들이 남은 생을 더욱 소중하게 보내고 긍정적 시각에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