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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지키자”… 손잡은 한·일 환경단체

대마도 이어 군산에 둥지탑 세워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 등 협력


“이렇게 좋은 서식지에 더 많은 새가 찾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읍시다.


18일 전북 군산시 회현면 척동마을 뒤편 야산 기슭 백촌제 저수지. 이날 열린 황새 둥지탑 건립식에서 사타케 일본 황새회 대표는 이같이 말하고 “황새 텃새 복원과 번식을 위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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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한·일 양국 환경단체 회원들이 지난 18일 군산시 백촌제 황새 둥지탑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제공
이번 행사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환경단체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이자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황새의 서식과 번식을 함께 돕기 위한 민간 교류의 일환이다.
양국 단체 회원 등 50여명은 황새의 텃새 복원을 위해 13m 높이의 둥지탑을 세우고 지속적인 황새 서식지 복원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새만금 지역 황새 서식 현황과 일본 내 보호 활동을 공유하는 토론과 만경강 생태투어를 진행했다.

이들 단체는 황새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에 둥지탑을 번갈아 세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일본 대마도에 첫 둥지탑을 세웠고, 이번 군산이 두 번째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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