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는 과학고 설립 예산 100% 시 지원 1300억 원 소요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시와 경기도교육청이 분담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가칭 분당중앙과학고’는 과학고 신설이 아닌, 전환을 택해 도교육청이 기존 학교시설과 토지, 학교운영비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는 추가시설과 기자재, 기타 운영비 등의 예산을 지원, 예산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기존 분당중앙고 부지비는 2024년 공시지가로 약 528억원으로, 이천시, 시흥시처럼 신설 방식으로 과학고를 설립한다면, 부지에만 500억원이 넘게 들고, 건축비도 추가로 더 소요되겠지만 도교육청 소유의 부지와 건물을 활용하면서 예산을 절감하고, 학교 뒤편 연접 시유지를 활용해 , 약 104억원 상당의 추가부지에 대한 예산도 절감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과학고 설립에 지원하는 총예산은 학교 리모델링비 (본관, 체육관) 및 증축 공사비(탐구관, 기숙사),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약 755억원 (예비비, 운영비 별도)으로 김병욱 전 국회의원 등이 주장한 1300억원 이상과는 차이가 크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정치권에서 국가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한 과학고 설립에 동의한다면서도 시민 혈세 100% 부담이라는 허위정보를 퍼트려 국가교육과 시정을 흠집내는 활동은 중단돼야한다”며 “허위 정보 유포가 지속될 경우 법적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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