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창업대회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KIC 중국 창업대회는 한국기술형 창업자의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오늘날 중국내 최대 한인 창업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창업대회 행사에는 인공지능(AI), 신소재, 바이오 제약, 환경 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최종 결승에 진출한 혁신기업 11곳이 참가했다.
결승전에서는 심사위원의 질의응답과 세밀한 평가를 거쳐 대상 및 최우수상 각 1팀, 우수상 2팀을 선발했다.
심사는 이진수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과기정통관, 문은혜 코트라 부관장, 이영훈 부력(부력)그룹 투자기금 한국총책임자, 김지수 한국투자파트너스 본부장, 천차오 상해국제기술거래시장 총경리, 박태근 벤처기업협회 본부장, 오찬 BOC삼성생명 이사 등이 맡았다.
이날 대상은 치과 AI솔루션 기업인 DDH에게로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음향신호 조절·방음소재 개발 기업
제이제이엔에스가 수상했다.
펩타이드 원료생산 기업 비제이와이와 방사선 민감제 개발기업 브이에스팜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KIC중국을 비롯해 중국한국상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공동 주최했다.
이진수 과기정통관은 "스타트업은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씨앗이고 묘목"이라며 "이들이 자라나서 거대한 숲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기정통관은 "한·중 양국 모두 창업친화적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면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오늘 창업대회가 그러한 기회의 장이 되길 확신한다"고 전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 본부장은 "좋은 기술력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AI 등 첨단 산업 이외에도 의료, 바이오, 건강식품 등 실버 산업에도 기회가 많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창업대회에는 역대 최다 참가 신청자가 몰렸다”며 “KIC중국의 지난해말 기준 누적 투자 유치액 1000만 달러(약 146억원)를 돌파하는 등 앞으로도 한국 혁신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경제=베이징=배인선 특파원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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