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확대를 위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오는 26일 오전 10시 안동체육관에서 개최한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시가 주최하고 안동시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안동상공회의소와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열린다.
기술, 생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장애인 취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보다 포용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 다양한 분야 기업 참여, 취업 기회 확대
이번 박람회에는 나눔공동체 명인 안동소주, 안동 제비원 청해식품, 탁촌장, 한국 애플리즈 등 식품 제조업체와 청옥보호작업장, 참사랑보호작업장, 인교보호작업장, 영가재활원 등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참여해 일자리 상담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 안동의료원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이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자원 산업사’는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후 관리도 강화박람회에서는 현장 면접과 함께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취업 사진 촬영 부스를 운영해 증명사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관내 특수학교 장애 학생 20여 명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박람회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장애인과 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기업의 우수 인력 채용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박람회 이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구직자와 기업 간 지속적인 소통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일반형 일자리, 복지 일자리, 특화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184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2월 말 기준 관내 장애인 수는 1만3201명,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업체는 138곳으로 집계됐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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