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립미술관은 9월 14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1평 미술관에서 2025 아트저지 현유정의 ‘속삭임’전(展)을 개최한다.
제주현대미술관은 2021년부터 야외 유휴공간을 활용해 관객 체험형 전시 ‘아트저지’를 운영하며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현유정 작가는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연출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감각 체험을 선사한다.
작품에 담긴 그리움, 상실, 정서적 회복 등 다양한 감정 표현은 인간을 둘러싼 여러 상황을 돌아보게 하고, 그 안에서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 '속삭임'은 공연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디록 밴드 신인류의 곡 '위스퍼(Whisper)'와 결합해 관객들에게 내면의 감정이 확장되는 과정을 시청각적으로 전달한다.
음악이 주는 청각적 자극과 애니메이션의 색상, 형태 등 다양한 움직임이 시각을 자극해 감정의 깊이를 더한다.
작가는 이러한 매체 결합을 통해 감각의 자극과 예술적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돌아보고, 치유와 심리적 회복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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