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경쟁 약물과 비교해 생존율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폐암학회는 홈페이지에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를 지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1차 요법으로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을 비교한 논문 초록을 공개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 기간(OS) 중앙값을 최소 12개월 이상 연장할 것으로 연구진은 예측했다.
OS 중앙값은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순위에 해당하는 환자가 생존한 기간을 뜻한다.
또 추적 관찰 36개월 시점에서 병용요법군은 60%가, 타그리소 단독 투여군은 51%가 생존했다.
연구진은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군이 타그리소 단독군 대비 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추가 연구 결과는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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