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 전 세계 133개 주요 도시 가운데 서울이 국제금융경쟁력 10위에 올랐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2021년 재 입성(入城)한 이후 3년 연속 쾌거다.
서울은 오세훈 서울시장 3기인 2021년에는 16위, 2022년에는 12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전 2019년에는 3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오 시장은 이후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결과, 3연속 10위에 안착시켰다.
이는 서울의 경쟁도시인 프랑스 파리 17위와 일본 도쿄 22위보다 높은 순위로,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며 이룬 성과다.
영국의 컨설팅 그룹 지옌(Z/Yen)사가 메긴 순위에 따르면 뉴욕 1위, 런던 2위, 홍콩 3위, 싱가포르 4위 미국 샌프란시스코 5위·시카고 6위·로스앤젤레스 7위, 중국 상하이 8위·선전 9위 순이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11위, 두바이 12위가 서울을 뒤 쫓았다.
서울의 이웃 도시 베이징은 20위에 머물렀으며 세계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아일랜드의 더블린은 14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0일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금융산업 경쟁력을 측정평가하는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GFCI)’에서 서울이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FCI는 지옌이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국제금융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지수다.
GFCI는 인적자원, 기업환경, 금융산업 발전, 기반시설(인프라), 도시평판 등 5개 평가 항목과 전 세계 금융종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산출된다.
서울은 ‘핀테크’ 분야에서는 2년 연속으로 10위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금융도시로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시는 이번 GFCI 결과에 대해 서울핀테크랩 운영을 통한 입주기업의 성과, 서울핀테크위크 개최 등 디지털금융 분야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들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핀테크 산업 트렌드에 시의적절한 대응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미래산업 인프라 확충 및 R&D 투자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급변하는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춘 규제와 제도 개혁을 골자로 금융혁신을 추진해 첨단산업과 핀테크 융합을 촉진시키겠다"며 “더 많은 해외기업과 자본, 인재가 모여들 ‘글로벌 금융중심도시 서울’의 여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두일 선임기자 diki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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