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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보험사, 비교플랫폼 점유율 50% '육박'…시장 판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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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이미지 [사진=DALL-E]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이 등장한 이후 중소형 보험사의 표정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1기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성과를 집계한 결과 중소형 보험사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년여 간 보험·비교 플랫폼을 통해 중소형 보험사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 비율은 평균 47.2%로 나타났다.
상품별로 보면 △자동차보험 41.4% △여행자보험 54%로 일반 판매채널 대비 중소형 보험사의 점유율이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중소형 보험사의 약진은 의미가 크다.
전통적으로 대형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점유율이 85%가 넘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중소형 보험사가 이를 뛰어 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간 가려져 있던 중소형 보험사의 가격 경쟁력이 비교·추천 플랫폼을 통해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행자보험 시장에서도 플랫폼 점유율 절반을 넘기며 좋은 성적을 냈다.
여행자보험은 보험료 규모가 작아 대형보험사들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여행자보험 흥행 영향으로, 삼성화재도 올해부터 비교·추천 서비스에 참여하는 등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행자보험 선두주자인 중소형 보험사의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업계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이 이날 출시되면서 중소형 보험사의 영향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보험사가 플랫폼과 자사 채널 간 요율을 다르게 매기면서 1기 플랫폼의 자동차보험 가격은 보험사 채널보다 비쌌다.
이에 1기 플랫폼의 자동차보험 계약 전환율은 9.2%(14만건)에 그쳤다.
 하지만 2.0 서비스부터는 보험사 채널과 가격이 같아지기 때문에 이용자 수는 물론 구매 전환율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 대비 인지도가 낮은 중소형사는 플랫폼을 통한 비교·추천서비스를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객 DB 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이수정 기자 lee10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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